“우리 아이는 뽀로로만 봐도 달려와요.”
“과일맛이라 괜찮은 줄 알았어요.”
“비타민도 들어 있다니까 안심했죠.”
그런데,
이 제품의 뒷면, 성분표를 본 순간
그 안심은 의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다.
🔍 반복 섭취 시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성분
뽀로로 음료는 맛만 다를 뿐,
기본적인 성분 구조는 대부분 동일하다.
그 중에서도 엄마인 내가 특히 거슬렸던 건 이 5가지다.
1. 탈지분유
“단백질 보충”이라는 말 뒤에 숨어있는 정제된 우유 단백질
- 지방을 제거한 우유를 고온에서 분말화
- 이 과정에서 유청단백이 변성돼 장 자극 + 면역계 혼란 유발 가능성
- 유당 불내, 알레르기 체질 아이에겐 특히 주의해야 할 성분
2. 대두다당류
“식이섬유”로 포장된 정제 대두 부산물
- 대두 껍질에서 추출된 불용성 섬유
- 소화가 어렵고 장 내벽에 자극을 줄 수 있음
- GMO 대두 유래 가능성 + 이소플라본 잔류 우려
→ 아이 내분비계 형성기(3~10세)에 반복 노출되면 문제될 수 있음
3. 아라비아검
자연 유래지만, 아이 장에 좋은 건 아니다
- 점도 조절용으로 자주 쓰이는 수지 안정제
- 반복 섭취 시 복부 팽만, 장내 가스, 설사 유발 가능
- 특히 장이 약한 아이들은 즉각적인 불편을 겪기도 함
4. 덱스트린
“섬유질인 척하지만, 사실상 정제 전분”
- 전분을 가공해 만든 영양 없는 탄수화물
- 혈당 지수 높음, 포만감 없이 당 반응만 유도
- 계속 섭취하면 지방 축적 + 인슐린 저항성 위험 증가
5. 합성향료
“딸기맛”, “포도맛”의 정체는 대부분 이것
- 화학적으로 조합된 향
- 뇌와 미각을 자극해 아이의 자연식 거부 반응 유발
- 일부 성분은 주의력 저하, 알레르기, 신경계 자극 우려
📌 진짜 문제는 조합이다
이 다섯 가지 성분은
하나하나만 있어도 피곤한데,
함께 들어가면 더 위험하다.
- 장내 균형을 흔들고
- 미각을 교란하고
- 면역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
- 뇌 자극과 혈당 반응을 유발하는 조합
이게 매일 아이 몸속으로 들어간다?
그건 가공된 습관을 만드는 일이자,
미래의 건강 이슈를 사전에 준비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.
✅ 뭘 하면 될까?
- 하루 1병이 일주일 7병이 되는 순간을 막자
- 아이가 잘 마신다고, 건강하다고 착각하지 말자
- 성분표는 가장 강력한 증거다
🍋 대안은 어렵지 않아
- 물 + 과일 슬라이스
- 생꿀을 녹인 물
- '간식'이 아니라 ‘수분 보충’이라는 원래 목적에 집중하기
마무리
“아이를 위한 선택”은
포장 앞면이 아니라
뒷면에 있는 성분표에서 시작된다.
본 글은 특정 제품을 비방하거나 상업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.
식품 성분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,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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