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속 가능한 삶/당신이 먹는 것의 진실

뽀로로 음료수, 귀엽고 달콤한 그 안에 들어 있는 것들

모두의가치 2025. 4. 16. 07:30

 

 

 

“우리 아이는 뽀로로만 봐도 달려와요.”
“과일맛이라 괜찮은 줄 알았어요.”
“비타민도 들어 있다니까 안심했죠.”

 

그런데,
이 제품의 뒷면, 성분표를 본 순간

그 안심은 의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다.

 

 

밀크맛 원재료명 캡처 (2025년 기준)

 


 

🔍 반복 섭취 시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성분

 

뽀로로 음료는 맛만 다를 뿐,
기본적인 성분 구조는 대부분 동일하다.
그 중에서도 엄마인 내가 특히 거슬렸던 건 이 5가지다.


1. 탈지분유

“단백질 보충”이라는 말 뒤에 숨어있는 정제된 우유 단백질

  • 지방을 제거한 우유를 고온에서 분말화
  • 이 과정에서 유청단백이 변성장 자극 + 면역계 혼란 유발 가능성
  • 유당 불내, 알레르기 체질 아이에겐 특히 주의해야 할 성분

2. 대두다당류

“식이섬유”로 포장된 정제 대두 부산물

  • 대두 껍질에서 추출된 불용성 섬유
  • 소화가 어렵고 장 내벽에 자극을 줄 수 있음
  • GMO 대두 유래 가능성 + 이소플라본 잔류 우려
    → 아이 내분비계 형성기(3~10세)에 반복 노출되면 문제될 수 있음

3. 아라비아검

자연 유래지만, 아이 장에 좋은 건 아니다

  • 점도 조절용으로 자주 쓰이는 수지 안정제
  • 반복 섭취 시 복부 팽만, 장내 가스, 설사 유발 가능
  • 특히 장이 약한 아이들은 즉각적인 불편을 겪기도 함

4. 덱스트린

“섬유질인 척하지만, 사실상 정제 전분”

  • 전분을 가공해 만든 영양 없는 탄수화물
  • 혈당 지수 높음, 포만감 없이 당 반응만 유도
  • 계속 섭취하면 지방 축적 + 인슐린 저항성 위험 증가

5. 합성향료

“딸기맛”, “포도맛”의 정체는 대부분 이것

  • 화학적으로 조합된 향
  • 뇌와 미각을 자극해 아이의 자연식 거부 반응 유발
  • 일부 성분은 주의력 저하, 알레르기, 신경계 자극 우려

📌 진짜 문제는 조합이다

이 다섯 가지 성분은
하나하나만 있어도 피곤한데,
함께 들어가면 더 위험하다.

  • 장내 균형을 흔들고
  • 미각을 교란하고
  • 면역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
  • 뇌 자극과 혈당 반응을 유발하는 조합

이게 매일 아이 몸속으로 들어간다?

그건 가공된 습관을 만드는 일이자,
미래의 건강 이슈를 사전에 준비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.


✅ 뭘 하면 될까?

  1. 하루 1병이 일주일 7병이 되는 순간을 막자
  2. 아이가 잘 마신다고, 건강하다고 착각하지 말자
  3. 성분표는 가장 강력한 증거다

🍋 대안은 어렵지 않아

  • 물 + 과일 슬라이스
  • 생꿀을 녹인 물
  • '간식'이 아니라 ‘수분 보충’이라는 원래 목적에 집중하기

마무리

“아이를 위한 선택”은
포장 앞면이 아니라
뒷면에 있는 성분표에서 시작된다.

 

 

 

 

 

본 글은 특정 제품을 비방하거나 상업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.
식품 성분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,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.